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백년의 가게를 보고 2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부채 제조기업 宮脇賣扇庵(미야와키 바이센안)

1. 미야와키바이센안 개요

  • 부채는 일본사람들에게 있어서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필수적인 장식품으로,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용되고 있음
  • 일본에서의 부채는 장식용, 무용용, 전통예능용, 축의용, 다도용, 전통의례용, 여름용 등 상황별로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크기에 따라서도 다양함
  • 미야와키바이센안은 이러한 전통적 제품을 190년 가까이 지속해온 회사로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부채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회사임
  


2. 미야와키바이센안의 역사
  • 1823년에 1대 창업자가 近江屋新兵衛라는 이름으로 시작, 1887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상호를 바꾸어서 현재 7대에 이르고 있음
  • 창업시에는 쿄토의 柳馬場西入에서 창업하였으나, 1863년 전쟁중 소실되어 후에 재건함
  • 1951년에 주식회사로 전환해서 운영되고 있음

3. 지속요인
  • 초기부터 예술인들과 교류를 통해 디자인 확보
    • 3대 운영자는 화가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얻어진, 패턴들을 책으로 발간
    • 회사의 천정에 전시된 패턴은 과거 유명 화가들의 그림으로 현재 쿄토 문화재로 지정된 작품들임
    • 회사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패턴이 모두 보관되어 있음
  • 높은 품질의 제품
    • 부채제작에 최적인 대나무를 선정하고, 이를 협력사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제품으로 완성
    • 모든 과정은 오랜 경험을 가진 장인들이 수행
      • 부채살을 만드는 장인은 동일한 작업을 60년 가까이 반복
      • 필요한 도구도 최적화해서 제작
      • 부채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서 87가지의 세부적인 작업 수행
    • 대부분의 문양을 손그림으로 완성
  • 시대에 맞는 변화
    • 전통적인 방법을 지켜나가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도입
    • 문양의 경우 과거의 문양을 바탕으로, 컴퓨터 작업등을 통해서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문양 창조
  • 만족한 고객의 세대를 뛰어 넘는 재구매
    •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권하는 제품임
    •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냄으로써 세대를 넘어가는 재구매 만들어냄

4. 시사점
  • 이회사의 철학인 "욕심을 버리고 착실하게 좋은 것을 만든다.", "좋은 것들은 남는다." 가 주는 메시지처럼,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고, 그러한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지속되는 기업을 만들 수 있음
  • 이 회사는 자신이 속한 산업이 규모가 줄어들고 있지만, 최고의 자리에서 마지막 고객들이 있을 때까지 계속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해나가고 있음. 이러한 생각이 이 분야에서 최고의 가게로 남을 수 있는 원동력임

5. 참고자료
  • KBS 백년의 가게 2편(Full Version은 아님. 일부만 볼 수 있음)
  • 회사 홈페이지 http://www.baisena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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