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4일 화요일

"100년의 가게" 를 보고- 프롤로그

현상을 관찰하다보면, 패턴이 관찰된다.
기업도 하나의 현상이다. 시간을 관통해서, 공간을 지나는 현상..
이러한 현상도 패턴이 있고, 그 패턴을 관찰하면 따라갈만한 궤적이 보일것이다.

기업의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는 주로 미국의 경영학자들에 의해서 분석된 것들이 있다. 톰피터스의 "위대한 기업의 조건", 짐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등의 내용이 잘 알려져 있다.

성공요인을 법칙화 하여 이에 충실히 따르면 성공한 기업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러한 책의 의도였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책들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책이 여전히 유효한 것은 일정시점에 기업들을 분석해서 그러한 기업들이 가진 특징을 정리했다는데 있지 않을까?

KBS에서 기획한 "100년의 가게"라는 다큐멘터리도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기획된듯하다. 영상물은 머리로 많이 노력하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이해 가능하고, 기획의도를 살리기 위해서 요인을 분석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서 편안하다.

그러나, 표면적인 현상만 봐서는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없다. 보여지는 것들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부분을 유추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서 현상의 깊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

"100년의 가게" 에 대한 글은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각각의 편에서 참고할만한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다.

작가가 내용을 썼고, PD가 찍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가볍게 다루어진 부분들중에 참고할 만한 것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100년을 넘게 이어온 가게들의 장수의 요인을 보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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